Come again next year, Monarch butterfly! By Jiyoung Kim 내년에 또 오렴, 모나크 나비야! 김지영
In the spring of 2014, my children came home from school with a plant seedling that I did not recognize at first. Its name is Milkweed, it is a plant that now I know and love. Milkweed is the only place the Monarch butterfly (which is classified as an endangered insect) will lay eggs and inhabit. The mysterious butterfly, which travels over 2000 miles across four generations from Canada to Mexico each year without knowing exactly what secret makes it continue long-haul flights to continue its species. I planted these little seedlings in my garden even though I had a few negative thoughts about whether or not the endangered insect would really come to my garden. I like gardening, and I planted two small milkweeds in my garden, just as my body was leading me to do.
How many months have passed since then! And it is true! The Monarch butterfly is flying with a dashing figure over my garden—she looks just as I could see on Google. She is a beautiful butterfly! How beautiful she was, how noble she looked…
“Wow!”, “Wow.”
The exclamation came out automatically. Since then, the eggs of the butterfly have been placed in the milkweed leaves. After a long while, our family members gathered in our garden and the butterfly went away as if they were saying goodbye. The more amazing fact is that this wonderful sight has been repeated in our small garden in the years since.
Everything in this world has been and continues to be operated in the wondrous order of the universe, which we cannot understand or know until now. We know that God, who numbered even the very hairs of our head (Matt 10:30), feeds the birds of the air (Matt 6:26), and clothes the grass of the fields (Matt 6:30). We experience the wondrous events, beautiful sights, and numerous stories and histories in the grace and the providence of God through our life
Every day the sun rises. Even before Galileo Galilei insisted on the Copernican model, it was clear to us with our human eyes. We are all nine months or 40 weeks growing in our mother’s womb, we see the light of the world, be born on earth, become a child, become a girl or a boy, become an adult, become elderly, and die. It was the same in the time of Adam, the time of Jesus, and so is now. (Though, of course this is not the case of accidents and illnesses and so on.)
When we plant seeds in the ground, God gives sunshine and rain and makes it sprout and grow. It was the same as the creation of heaven and earth, at the time of the Noah’s Ark, and is still the same. Everything in the world goes according to God’s principles regardless of our will, our plans, or our progress in science. There is no human law that the sun rises from the west to set the east, the baby is born, becomes a child, and then becomes an old, or that when seeds are sown, they will grow and bear fruit.
However, the laws of nature, the principles of the universe, and the earth have moved on the same principles for billions of years. The natural habitat of Polar bears, in which they ran wild over 100 years ago, have disappeared; millions of years-old forests (the oxygen tanks of the Earth) have been cut off; and underground minerals that have been in the ground for over several hundred million years have been dug up and drained in the last century. None of us in this age can be free from the responsibility of this crime. No one can be given a good word by God when standing before God if the pain of the earth is backwards and you only live with a dream of your own paradise.
I expect more and more butterflies to come to my garden every year. I do not want my children to be grown-ups and see Polar bears, Giant pandas, Asian elephants in the section of extinct animals in the Natural History Museum with their children. We, as human beings, who cannot live 120 years and live in a certain age, are forced to repent of our faults. How dare we use this earth recklessly and drive animals (that have lived for thousands of millions of years) to danger?
I pray that we can thoroughly repent of each of our wrongdoing and that this can begin a huge flow of things for ourselves and our families and our churches to find out what we can do. I pray that I will not be ashamed of myself in front of those who will come back to my house next winter after this winter—those little Monarchs—whose histories and journeys are the result of a hundred million years of nature.
내년에 또 오렴, 모나크 나비야!
김지영
2014년 봄, 우리 집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름 모를 식물모종 하나씩을 들고 집에 왔다. 그 이름은 이름하여 밀크위드. 그래서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된 식물. 멸종위기 곤충으로 분류된 제왕나비가 유일하게 알을 낳아 번식처로 삼고 있는 밀크위드. 아직까지 그 세대를 이어가며 장거리 비행을 하는 비밀들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해마다 캐나다에서부터 멕시코로 4대에 걸쳐 2000마일 이상을 이동하는 제왕나비. 이 작은 모종을 심는다고 정말 멸종위기의 그 녀석이 과연 우리 집 텃밭에 찾아올까? 부정적인 생각도 잠시 스쳤지만 정원 가꾸는 걸 좋아하는 나는 그저 몸이 이끄는 대로 두 개의 작은 밀크위드 모종을 텃밭 양지바른 곳에 심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났을까? 구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색이 고운 제왕나비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정말 우리 집 텃밭을 비행하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그 자태가 얼마나 귀태가 흐르던지… ”우와~”,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후로 보니 밀크위드 잎들 빽빽이 제왕나비의 알들이 놓여져 있었고 그 후로 한참 뒤 또 한차례 우리 가족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인사라도 하려고 왔다는 듯이 집 밖 구석구석을 날아다니다가 떠나갔다. 이 놀라운 광경은 몇 년째 우리 집 작은 텃밭에서 반복되어왔다.
이 세상 천지만물은 우리가 이해할 수도 없고 알래야 다 알 수도 없는 경이로운 우주의 질서 가운데 운행되어 왔고 지금도 운행되고 있다.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바 되신 하나님(마 10:30), 새들도 먹이시고(마 6:26), 들에 핀 들꽃도 입히시는 하나님(마 6:30), 그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날마다 경이로운 사건들, 장관들, 역사는 우리 삶 곳곳에서 이루어 지고 있음을 우리는 경험한다.
매일 해는 뜨고 진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하기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 인간의 눈으로 볼 땐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누구나 엄마 뱃속에서 9개월 40주 동안 크면 그 아이는 세상 빛을 보고 이 땅에 태어나 어린이가 되고, 소녀 혹은 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고, 노년이 되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아담 때도 그랬고, 예수님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다. 사고와 질병 등의 경우가 아니고서야 말이다. 땅 속에 씨앗을 심으면 햇빛을 주고 비를 주시는 님이 그것을 싹 틔우게 하시고 자라게 하신다. 이는 천지창조 때도 그랬고, 노아 방주 때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세상만물 그 어느 것도 우리의 의지와 계획, 또는 과학의 발전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정한 이치와 원리에 맞게 운행되어가지 않는 것은 없다. 해가 서쪽에서 떴다 동쪽으로 지는 법도 없고, 아기가 태어나 노인이 되었다 어린이가 되었다 하는 법도 없다. 씨를 심으면 그것은 자라서 열매를 맺는 법이다.
그런데 이 자연의 법칙들이, 우주의 원리들이, 몇 억년 이상 동일한 원리로 움직여온 지구가 신음을 한다. 100년 전까지도 신나게 뛰어다니던 북극곰의 터전이 사라져가고, 지구의 산소탱크와도 같았던 수 천년 된 아마존의 숲들이 잘려나가고, 몇 억년 이상 땅속에 자리잡고 있던 지하광물들이 쑤시고 후벼서 탈탈 파내어 지고 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중 누구도 이 범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땅의 아픔을 뒤로 한 채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내 앞가림만을 하며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 칭찬받기는 만무하다.
나는 우리 집 텃밭에 해마다 더 많은 제왕나비가 찾아와 주기를 기대한다. 나는 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그 아이들의 아이들과 함께 자연사 박물관에서 북금곰과 자이언트 판다, 아시안 코끼리들을 멸종된 동물들 섹션에서 보게 되길 원하지 않는다. 한낱 많이 살아야 120세를 살지 못하고 정한 날이 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인 우리가 감히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함부로 하여 수 천 억년을 살아온 동식물들을 멸종위기로 내몰리게 할 수 있었던가. 나는 우리가 우리 각자의 모습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이를 위해 나 개인이 할 수 있는 일, 우리 가정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이 거대한 흐름을 막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자연의 원리를 따라 수 천억 년을 이어온 제왕나비의 역사와 여정을 생각하며 이 겨울이 지나 내년에 우리 집에 다시 찾아올 그들 앞에서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기를 기도한다.
Jiyoung Kim lives with her four fabulous sons, a husband, and a boy cat in Chicago. She loves making artwork with clay, various papers, and natural objects. She wants to share God’s love with many children. She is a student at the Doctorate of Educational Ministry program at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 and she is an immigrant from South Korea.